송영길 "국회의원도 책임을 지는데 언론은 가짜뉴스 책임 안 져"
"언론개혁 물 건너간 것 아니야…국회 특위통해 논의 진전 될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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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규민 민주당 의원에 언급하며 “국회의원들은 선거 운동 기간 중 허위사실을 조금이라도 허위사실을 얘기해서 (벌금이) 100만원 이상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그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언론이 버젓이 가짜뉴스를 계속 보도하고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을 대단히 불공정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선거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공표해 당시 김학용 미래통합당 후보를 저격하며 비방한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송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처럼 말 하나 단어 하나 때문에 수많은 국민이 선출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는 일이 허다하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들의 책임은 어디로 가느냐,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 필요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언론이 언론개혁이 물 건너간 같다고 지적하는데, 다음 주에 (여야 동수) 18명으로 구성된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위를 함께 구성하기로 했고 이를 통해 논의가 진전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도 1인 미디어에 의한 가짜뉴스, 유튜브 피해는 본인들도 느끼지 않느냐”고 말하며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참여도 촉구했다.
이어 송 대표는 언론에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언론) 자기들만큼은 예외라는 태도가 잘못된 것이며 언론의 신뢰성 있는 조치가 아니고, 언론 스스로 자기반성과 개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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