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 효과로 넷플릭스 주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사상최고가로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 오른 610.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에너지 공급 부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으로 이번주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되레 3% 올랐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넷플릭스 가입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올해 초 가입자 증가율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징어 게임'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이핏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 다운로드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다운로드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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