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TS와 밴드 콜드플레이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방탄소년단(BTS)과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한 편의 SF 영화를 방불케 하는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콜드플레이는 30일 오후 1시 공식 유튜브 계정에 BTS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데이브 메이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는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초대형 스케일이 특징이다.
메이어스 감독은 앞서 콜드플레이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함께한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뮤직비디오에서도 SF 영화 같은 장대한 연출을 선보였다. '하이어 파워'와 '마이 유니버스'가 담길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는 우주를 테마로 한 콘셉트 앨범이다.
이번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는 음악이 금지된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 이야기가 전개된다.
BTS와 콜드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Supernova 7) 등 서로 다른 행성의 세 그룹이 공간을 뛰어넘어 합주하며 금기에 도전한다.
이들은 서로의 공간에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함께 공연을 펼친다. 팬데믹으로 사람 사이 교류가 단절된 현실에서 음악의 역할에 대한 은유로도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BTS와 콜드플레이는 앞서 지난 24일 '마이 유니버스' 음원을 먼저 공개했다. 이어 27일에는 '마이 유니버스' 어쿠스틱 버전과 '수퍼노바 7 믹스' 버전을 선보였다.
이날 뮤직비디오 첫 공개(프리미어) 때도 100만 명가량의 동시접속자가 몰려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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