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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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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열정 페이’ 논란에 靑·문체부 “정산 완료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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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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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K팝(한국 가요) 열풍을 주도하며 한국 문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 문화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정에 동행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부로부터 항공료와 숙박비 등 경비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가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춘추관에서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BTS)의 항공 및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정산 형식으로 진행했고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정부와 하이브(HYBE·BTS 소속사)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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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방송 화면 캡처


BTS의 ‘열정 페이’ 논란은 이날 조선일보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UN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BTS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한편 BTS는 지난 14일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뒤 18일 출국해 20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회의에서 특별 연설을 했다.

또 지난 24일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따라 안무 동작을 따라 하는 문 대통령에게 정확한 춤을 알려주기도 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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