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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BTS 열정페이’ 논란에 “경비 사후정산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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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김정숙 여사 인사말 듣는 BTS -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20일(현지시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김정숙 여사의 한국실 개관 축사를 듣고 있다. 2021.9.2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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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에게 경비를 주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사후정산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30일 한 매체는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엔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BTS에게 초청비나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BTS의 항공비와 체류비 일부를 사후정산 형식으로 지급하기로 하이브(BTS의 소속사)와 사전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사후정산 방식을 취하다 보니 외교부가 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표시가 되지 않았지만, 귀국 후 이미 경비 지급을 완료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TS는 앞서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뉴욕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 나란히 연설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했다.
서울신문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하는 BTS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21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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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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