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의원 국감자료…작년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 전년보다 33%↑
음주운전(일러스트) |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가 해마다 1천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는 5천96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83명이 숨지고 8천924명이 다쳤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16년 978건, 2017년 962건, 2018년 1천7건, 2019년 921건으로 꾸준히 1천건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는 전년보다 33.3% 증가한 1천228건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부상자는 2천53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0%, 26.5% 증가했다.
운전자 연령대별 사고 건수는 21∼30세가 1천641건으로 3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31∼40세(1천446건), 41∼50세(1천193건), 51∼60세(597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1천506건)와 서울(1천197건)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휴가철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렌터카 음주운전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표] 최근 5년간(2016~2020년) 렌터카 음주운전사고
구 분 | 사고(건) | 사망(명) | 부상(명) |
합계 | 5,096 | 83 | 8,924 |
2016년 | 978 | 13 | 1,773 |
2017년 | 962 | 28 | 1,696 |
2018년 | 1,007 | 14 | 1,779 |
2019년 | 921 | 8 | 1,623 |
2020년 | 1,228 | 20 | 2,053 |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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