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요 20개국(G20)의 아프가니스탄 사태 관련 특별회의가 내달 12일(현지시간) 개최된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인 로마 키지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지난 8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다시 장악한 이후 지속하는 인도주의 위기를 다룰 목적으로 G20 특별회의 개최를 타진해왔다.
회의는 애초 의도대로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아프간발 이주민·난민 사태와 아프간 정권의 구조적인 여성 차별·폭력 등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아프간이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피난처가 되지 않도록 하는 전략적 방안 역시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드라기 총리는 전했다.
이번 특별회의에는 아프간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카타르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orld Bank) 등의 국제금융기구 고위 관계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G20 정상회의는 아프간 특별회의 약 2주 뒤인 내달 30∼31일 로마에서 열린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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