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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스널의 레전드 공격수인 티에리 앙리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의 스트라이커 3인을 꼽았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다. 1999-00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한 뒤 8시즌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통산 376경기에 출전해 228골 92도움을 터뜨렸으며 무려 4번이나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03-04시즌 아스널의 무패 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런 앙리가 올 시즌 UCL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 중 최고의 '9번' 공격수를 선정했다. 공격 포지션에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9번에 담긴 의미는 골을 넣는 것에 집중하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를 말한다. 이런 이유로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는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앙리는 3위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선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11시즌을 앞두고 폴란드 레즈난을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3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돌파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라는 평을 받았고 2014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2020년에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생애 첫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고 UCL 첫 경기인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은 바 있다.
2위는 카림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함께 'BBC 라인'을 형성하며 레알이 2015-16시즌부터 3회 연속 UCL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UCL 통산 4회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벤제마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뒤에도 제 몫을 다한 선수였다. 올 시즌에는 현재 리그 7경기에서 7골 8도움을 터뜨리며 메시가 떠난 뒤 '라리가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UCL의 경우 조별리그 2경기를 소화해 최근 셰리프(몰도바)를 상대로 한 골을 넣었다.
앙리가 꼽은 올 시즌 UCL 무대 최고의 공격수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2년 만의 친정팀 복귀전을 치른 호날두는 곧바로 멀티골을 넣는 등 현재 4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앙리는 호날두를 선정하면서 "1위는 '마스터' 호날두다. 호날두는 엄청난 공헌을 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도, 현재 맨유에서도 그랬지만 예전 유벤투스, 레알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다. '9번' 공격수에 대해 논한다면 호날두를 빼놓을 수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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