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도시공사, 대장동 배당금 1천억원 재난지원금으로 사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 배당금 가운데 1천억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연합뉴스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19년 대장동 개발 시행자인 '성남의뜰'로부터 1천822억원을 우선주 배당금으로 받았다.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3월 배당금 가운데 1천억원을 배당금 수익으로 성남시에 넘겼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시가 100% 출자한 공기업으로 2014년 1월 출범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1천909억원을 마련했는데 절반 이상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배당금으로 충당한 셈이다.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은 지난해 상반기 전 시민 10만원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아동양육긴급돌봄지원, 성남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원 등에 사용됐다.

시 관계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출범 이후 1천억원의 배당금 수익을 넘겨받은 것은 처음이었다"며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약속한 개발이익금의 시민 몫 환수가 일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