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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30일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만난다…부동산 등 현안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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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주열 한은 총재와 홍남기 부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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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30일 한자리에 모여 가계부채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부총리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월 18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지난달 취임한 후로는 처음이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지난 7월 만나 재정·통화 정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기재부가 내년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하고 국민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으나 한은은 지난달 26일 금리를 인상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 '엇박자'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내년 기준금리 인상 예고,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파산 위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은 회의에서 대내외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특히 가계부채, 부동산 등 자산시장 변동성 관리, 취약계층 금융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책 조합이나 리스크 관리에 대해 좀 더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기 위해 9월이 가기 전에 네 사람이 모이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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