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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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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썩어 문드러진 법조 부패 카르텔… 대통령의 침묵도 괴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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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특검 수용’ 촉구

세계일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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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9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여러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현 사태를 언급하며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무슨 일만 생기면 득달같이 입장을 발표하던 대통령의 침묵도 괴이하다”며 “특검 수용 촉구 발표라도 빨리 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장동 비리 주범들의 검은 손길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며 이같이 개탄했다.

이어 “관할 검사장 출신, 검찰총장 출신, 특검 검사 출신, 민정수석 출신에 이어 이재명 피고인을 재판 중이던 대법관까지 손을 뻗치고,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의 부친 집도 사 주는 이상한 행각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누나가 2019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서울 연희동 집을 매입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러한 내용을 보도한 열린공감TV가 ‘다운계약서’ 의혹 등을 제기하자, 윤석열 캠프 측은 ‘오보’라고 반박하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홍 의원은 SNS 글에서 “썩어 문드러진 대한민국 법조 부패 카르텔은 특검이 아니고는 밝힐 수 없다”며 “한국 대선판을 뒤흔드는 대장동 개발비리에 대해 민주당은 더 이상 이를 덮으려고만 하지 말고 특검을 받아들이라”고 겨냥했다.

아울러 민주당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비리 은폐 대통령’으로 끝이 날 거라는 말로 거듭 입장 발표를 재촉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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