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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 PSG가 리오넬 메시의 데뷔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드리사 게예의 결승골과 메시의 쐐기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달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따낸 첫 승리입니다.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맨시티에 1, 2차전 합계 4대 1로 패했던 PSG는 이날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조 1위(승점 4)로 올라섰습니다.
더불어 PSG는 기다리던 '이적생' 메시가 득점포를 가동한데다 메시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로 이뤄진 공격라인이 맹활약해 활짝 웃었습니다.
1승 1패가 된 맨시티는 조 3위에 자리했습니다.
PSG는 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려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거친 패스가 맨시티 수비수의 발에 맞고 흐르자 게예가 이를 잡아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반 26분 라힘 스털링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췄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곧바로 세컨드 볼을 잡아 왼발 슛을 시도한 것도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5분 뒤에는 주앙 칸셀루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 메시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29분 공을 잡고 중앙으로 쇄도한 메시는 전방에 있던 음바페와 짧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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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의 유니폼을 입은 메시가 새 소속팀에서 터트린 데뷔골입니다.
앞서 공식전 3경기에서 침묵하며 팀에 적응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샀던 그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두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으나,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네 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골 맛을 봤습니다.
UCL에서는 151번째 경기에 나서 121호 골을 터트렸고, 맨시티의 사령탑이자 자신의 옛 스승인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을 상대로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해 '천적'임을 증명했습니다.
B조에서는 리버풀이 포르투와 원정 경기에서 5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무함마드 살라흐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멀티골을 작성했고, 사디오 마네도 한 골을 더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조 1위(승점 6)를 지켰습니다.
D조에서는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몰도바 클럽인 셰리프 티라스폴에 1대 2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UCL 조별리그를 밟은 셰리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연달아 꺾고 조 1위(승점 6)에 자리했습니다.
1승 1패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2위(승점 3)에 자리했습니다.
셰리프는 전반 25분 자수르벡 야흐시보예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20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5분 셰리프가 세바스티앙 틸의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 30개(셰리프 4개)를 시도하며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벤제마의 UCL 17시즌 연속 득점 기록도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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