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국민지원금이 지급이 됨에 따라 할인점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달 국민지원금에 대한 우려로 인하여 동사의 주가는 눌려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민지원금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163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1778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다만, 추석이 지나면서 국민지원금 영향이 정점을 지나고 있고, 다음 달부터 정상 영업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재난지원금의 영향이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까지만 큰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이달의 경우 수요가 큰 추석으로 인해 지원금의 소진 속도는 더욱 빠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민지원금 영향에서 벗어날 경우 이마트의 주가는 본격적으로 우상향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 할인점은 다음 달부터 정상 영업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다. 특히 다음 달은 전년과 휴일 수는 동일하지만 지난해 10월 연휴 2일은 매출이 작은 추석 당일과 익일이기 때문에 캘린더 효과가 우호적이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부타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는 것과 SSG.COM의 상장작업이 진행되는 것도 호재다.
이 연구원은 "지난 27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이마트가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4분기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 SSG.Com의 상장 작업이 진행되면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SSG.Com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이외에도 이마트24의 연간 BEP(손익분기점) 달성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 미국법인의 호조, 실적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조선호텔의 실적 개선 등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마트는 언제든 출발할 수 있는 열차인 만큼 선제적으로 탑승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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