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28일) 동해 쪽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한 발 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걸 종합해보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독특한 궤적으로 450km 이상을 날아간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첫 소식,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4형을 쐈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오늘 오전 6시 40분 미사일 한 발이 솟아올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파악한 최고 고도는 30km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처럼 최고고도에서 정점을 찍은 뒤 빠른 속도로 낙하하더니 다시 치솟았습니다.
이어, 지상과 수평을 이루면서 순항미사일처럼 비행했다는 게 한미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미사일 사거리는 450km를 넘었고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특성이 모두 나타난 건데, 이런 비행은 음속보다 몇 배 빠른 극초음속 미사일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한다고 공개한 이후 첫 비행시험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입니다.
극초음속에 회피기동 기능까지 갖춰 전력화되면 우리 군이 요격하는 데 애를 먹을 걸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도 기존 북한 미사일과 전혀 다른 비행 특성에 주목하며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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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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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8일) 동해 쪽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한 발 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걸 종합해보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독특한 궤적으로 450km 이상을 날아간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첫 소식,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4형을 쐈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오늘 오전 6시 40분 미사일 한 발이 솟아올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파악한 최고 고도는 30km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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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처럼 최고고도에서 정점을 찍은 뒤 빠른 속도로 낙하하더니 다시 치솟았습니다.
이어, 지상과 수평을 이루면서 순항미사일처럼 비행했다는 게 한미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미사일 사거리는 450km를 넘었고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특성이 모두 나타난 건데, 이런 비행은 음속보다 몇 배 빠른 극초음속 미사일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한다고 공개한 이후 첫 비행시험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극초음속 활강체(미사일) 첫 번째 시험발사라면 정점 고도에서 분리가 되어 일정 거리 비행하는 것만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극초음속에 회피기동 기능까지 갖춰 전력화되면 우리 군이 요격하는 데 애를 먹을 걸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도 기존 북한 미사일과 전혀 다른 비행 특성에 주목하며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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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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