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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탈레반 임명한 카불대 총장, 여학생 등교·여성 교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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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정치 부활 속 여성 권리 탄압 확대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임명한 수도 카불대학교의 총장이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카불대의 모하마드 아슈라프 가이라트 신임 총장은 27일(현지시간) 여성들이 이제 카불대에서 가르치거나 공부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카불대 총장으로서 약속한다"며 "진정한 이슬람 환경이 모든 사람을 위해 제공되지 않는 한, 여성들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장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