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에이스임을 증명해라’ NYY 상대로 강했던 류현진, 가을야구 희망 살릴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걸린 뉴욕 영키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최근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와는 2게임차, 2위 보스턴과는 1게임차로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잔여경기가 불과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양키스와의 홈 3연전은 기회인 동시에 위기가 될 수 있다. 토론토는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1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고, 반대로 가을야구 희망이 꺼질 수도 있다.

토론토는 중요한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 역할을 에이스 류현진에게 맡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159⅔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부상 때문에 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한 2016년을 제외하면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9월 들어 3경기(10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0.45로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목에 타이트함을 느껴 지난 20일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류현진은 최근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중요한 양키스전에서 마운드에 돌아온다. 류현진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토론토도 믿는 구석이 있다. 류현진이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4경기(24이닝) 2승 평균자책점 1.88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도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27일 주간 파워랭킹을 공개하면서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양키스에게 추월당하며 8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라며 토론토가 가장 순위가 많이 하락한 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동시에 “토론토가 이번 홈 3연전에서 양키스를 만나기 때문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세미엔에게는 아직 팀을 다시 포스트시즌에 내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며 이번 3연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즌 막바지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입지가 흔들린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반드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