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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미국의 유명 R&B 가수 알 켈리가 수십 년 간 여성들과 아동들을 성적,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남성 7명과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브루클린의 연방 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이틀 간의 숙고 끝에 알 켈리에게 공갈을 포함한 9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지난 수십년간 여성과 미성년 여아들을 상대로 감금, 협박, 성매매, 성폭력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알 켈리의 최종 선고 공판은 내년 5월 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판결에 따라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알 켈리는 'I Believe I Can Fly', 'Bump 'N Grind', 'I'm A Flirt', 'Been Around the World'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알앤비 가수다. 하지만 알 켈리는 지난 2008년 아동 포르노에 제작 혐의로 처음 법정에 섰으며, 지난 2019년에는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한 4명의 여성에 대한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고, 이후 11건의 성폭행 및 성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고소인들은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감금하고 약물을 먹이는 등 성폭행을 했다고 증언했으며, 알 켈리가 자신이 프로듀싱했던 당시 15살의 R&B 가수 알리야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결혼을 위해 신분증 나이를 18세로 위조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알 켈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알 켈리의 변호인단은 고소인들을 스토커라고 칭하며 이들이 알 켈리와 한 성행위는 모두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mk324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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