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머지포인트 본사.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환불대란’을 일으키며 폰지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머지포인트가 국내 7개 e커머스에서 3000억원 가까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티몬, 위메프, 11번가, 롯데온, 이베이코리아 등 7개 e커머스 업체의 머지포인트 판매 금액은 총 2973억3525만원이었다.
머지포인트의 구체적인 판매금액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권 판매 현황만 집계한 규모다. 7개사 중 11번가와 위메프는 머지포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고, 한국소비자원은 산하 기관인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피해자 150여명은 별도로 머지플러스와 상품을 판매·중개한 e커머스 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그 외 머지플러스 권 대표와 권보군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경영진을 사기혐의로 이날 서울경창정에 추가로 고소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 [뉴스레터] 식생활 정보, 끼니로그에서 받아보세요!
▶ [뉴스레터]교양 레터 ‘인스피아’로 영감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