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투입됐다가 다시 남중국해로…중국 반응 주목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 하는 미 항모전단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중동으로 떠났던 미 해군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이 지난 24일 남중국해로 복귀해 임무에 나섰다고 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로널드 레이건 항모 전단이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해군 5함대 작전 구역에서의 성공적인 임무를 마치고 남중국해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미 해군 5함대 사령관인 윌 페닝튼 소장은 "매끄럽고 신속하게 진행된 레이건 항모전단의 파견과 복귀는 해군의 유연성과 대응성, 국제법에 따라 부여된 안정성을 위해 전념하는 세계 연합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건 항모전단은 남중국해에서 고정익·회전익 비행 훈련, 해상 공격 훈련, 대잠수함 임무, 전술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상 안보를 지키고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밝혔다.
미 해군 7함대가 주둔 중인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레이건 항모는 지난 8월31일로 종료된 미국의 아프간 철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투입됐었다.
레이건 항모 전단은 지난 6월15일에도 정례 임무 수행이라는 목적으로 남중국해에 진입,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은 미 해군의 남중국해 진입에 민감하게 반응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중국 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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