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 특수 기대…다양한 브랜드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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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백화점 업계가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조금씩 회복하는 소비심리를 겨냥해 맞춤형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대체 휴일에 따른 황금연휴로 오프라인에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조건도 갖췄다.
특히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만큼 백화점의 장점을 살린 가을 시즌에 맞는 상품 구성과 할인으로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 할인쿠폰 지급해 소비심리 잡기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연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매일 1만명에게 최대 2만원 상당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세일 기간 중 대체 공휴일로 지정된 월요일을 반영해 '먼데이 쿠폰' 행사도 열린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에게 식당가·식품관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다양한 상품군의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설화수와 에스티로더 등 13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코스메틱 페어'가 꼽힌다.
신세계백화점은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로 가을 세일을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갈증이 커진 고객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이태리를 대표하는 미식과 패션 관련 브랜드 400여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각종 이탈리안 식재료부터 수준 높은 패션·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
본점 지하 1층에선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식재료를 판매한다. 이태리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셀레티도 행사 동안 할인이 적용된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강남·본점·대구·광주 등 신세계에선 세계 최고 권위의 사진가 그룹인 매그넘 소속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대구·센텀·경기·의정부점 문화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을 위해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차별화 콘텐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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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百, 새로운 소비층 MZ세대 공략
현대백화점은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이들에게 선호도 높은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률도 기본 5%보다 최대 10%로 2배 늘렸다.
구체적으로 입생로랑·랑콤·비오템 등 30여개 뷰티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7%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어 400여개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0%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갤러리아 역시 상품 행사와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야외 광장에서는 프랑스 왕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팝업스토어가 마련된다. '빛의 거장'이란 주제로 고급 제품이 공개된다. 식품관 고메이 494에선 마카롱 맛집 온니당과 한남동 디저트 카페 수르기를 포함해 다양한 디저트 맛집 팝업이 예고됐다.
갤러리아 광교에선 다양한 상품군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할인 행사를 연다. 고객 선호도 높은 Δ프리미엄 패딩 팝업 Δ나뚜찌 창립기념 특별전 Δ컴프프로 할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대전 타임월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스(COS)의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이밖에 Δ캠브릿지멤버스 Δ티아이포맨 Δ프랑코페라로 Δ아르마니언더웨어 Δ코데즈이너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위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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