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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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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개 식용 금지 검토하자"…이재명 "당연한 조치, 크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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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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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풍산개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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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을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연한 조치이고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다소 뜬금없다'는 반응도 있다.

이 지사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려동물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하는 생명체"라며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개 식용은 사회적인 폭력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자리 잡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개 식용문제는 여전히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우리가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 식용을 단순히 야만적 문화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잔인한 학대와 도살, 비위생적인 사육, 불안전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동물복지의 필요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와 청와대 주례회동 자리에서 반려동물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다만 이러한 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발언을 청와대가 공개한 건 다소 뜬금 없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시급한 현안을 먼저 논의해봐야한다는 것이다.

진보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선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굳이 왜 이 시점에 이런 말이 필요한건지 모르겠다", "그게(개 식용 금지)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인가 싶다", "갑자기 뜬금 없다", "긁어 부스럼"이란 반응을 보였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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