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97건·AZ 68건…신현영 "추가연구 진행해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1.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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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여성의 생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신고 사례가 최근 1주일간 7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 접종의 이상 사례가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내용 가운데 '부정출혈, 생리'로 신고한 경우는 712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Δ18-29세, 168건 Δ30-39세, 188건 Δ40-49세, 238건 Δ50-59세, 110건 Δ60-69세, 7건 Δ70-79세, 1건 등으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 차수에 따라 살펴보면 전체 712건 중 1차 접종 후 이상 생리 불순으로 신고한 건수는 524건이고, 2차 접종 후 신고 건수는 188건이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신고 건수가 538건(1차 373건, 2차 1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더나 접종 이후 신고 건수가 97건(1차 85건, 2차 12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신고 건수는 68건(1차 57건, 2차 11건)의 순이었다.
앞서 올해 5월 방역 당국은 백신을 접종하고 다시 생리를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국내에서는 아마 진료 후 의료진에 의한 신고가 이뤄질 텐데 신고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특징적으로 (증상) 기간이 짧고 생명에는 위협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현영 의원은 이에 대해 "부정출혈의 원인은 다양하고 환경적 요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면서도 "빠르게 개발된 신약이 긴급승인된 상태에서 우리가 모르는 인체 내 작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성, 메커니즘에 대한 규명을 위한 노력 미국 국립보건원이 시행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진행돼야 한다"라며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보상도 포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의학적 그레이존에 대한 정책적 검토도 지속돼야한다"라고 말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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