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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모더나 2차 접종일 '6주→5주·4주' 단축…내일 개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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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월11일~11월7일 예약자는 1주 앞당기고
11월8일 이후 예약자는 2주 당겨 4주 간격
10월 신규접종자부턴 화이자 3주·모더나 4주
30세 이상 희망자, 보건소 통해 얀센 접종도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한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당일 접종 예약 서비스 첫날인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위탁의료기관인 홍익병원에서 방문객이 잔여백신 앱을 확인하고 있다. 2021.05.27.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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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10월11일 이후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사람부터 현행 6주인 접종 간격이 5주, 4주까지 단계적으로 단축된다.

나아가 10월 신규로 1차 접종을 받는 미접종자와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은 아예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자동 예약된다.

정부는 이 같은 접종 간격 단축과 미접종자 접종 확대로 10월 말까지 18세 이상 성인 80% 접종 완료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신 완전 접종시 사망 예방효과 73.7%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런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809만1953명, 접종 완료자는 2323만7917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74.2%이고 접종 완료율은 45.3%인데 이를 18세 이상으로 좁히면 86.3%와 52.6%가 되며, 60세 이상 연령층은 91.7%와 86.8%다.

예방접종 효과를 보면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14일이 지난 완전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예방효과가 77.0%, 사망 예방효과가 73.7%로 나타났다.

8월 의학 학술지(NEJM)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 효과가 화이자는 1차 접종 시 35.6%에서 2차 접종 이후 88.0%로, 아스트라제네카는 30.0%에서 67.0%로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10월11일부터 6주→5주→4주로 단축


이에 추진단은 접종 완료율을 높여 감염과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현재 6주까지 늘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한다. 잔여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각각 3주(화이자)와 4주(모더나)로 허가받은 mRNA 백신 1·2차 접종 간격은 혼란 방지를 위해 50대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4주로 통일됐다. 이어 모더나사(社)의 백신 공급이 불확실해지면서 지난달 16일부터 간격을 6주로 조정됐다.

향후 접종 간격 단축은 10월 2주 차 예약자부터 다시 일괄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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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mRNA 백신 접종간격 조정 계획. (표=질병관리청 제공) 2021.09.27.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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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10월11일 이후 2차 예약 잡힌 1072만명

우선 10월11일부터 11월7일(10월 2주~11월 1주)까지 한달간 2차 접종 예약자는 1차 접종 후 5주 간격으로 접종 일정이 단축된다. 11월8일~14일(11월2주) 접종 예정자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 일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11월 첫째주까지 2차 예약이 돼 있던 약 909만명은 2차 접종 일이 애초 예약 일자보다 1주 앞당겨진다. 11월 2주 차에 2차 접종하기로 했던 약 163만명은 2주 빠른 10월 말 안에 2차 접종이 진행된다.

이로써 10월 2주 차부터 11월 2주 차까지 2차 접종이 예약된 1072만명이 10월 말까지 접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②바뀐 일정은 내일 개별 안내…홈페이지서 연기 가능

한꺼번에 조정된 2차 접종 일정은 오는 28일 화요일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조정된 일정에 접종 기관이 휴진하거나 예약가능 인원이 초과한다면 다음 날로 자동 연기되고 대체공휴일인 10월11일 접종 예정자는 그 전 주 금요일인 10월8일 2차 접종을 받는다.

개인 사정 등으로 해당 날짜에 접종이 곤란하다면 10월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변경할 수 있다. 단, 예약 일은 1차 접종 후 5~6주 범위로만 바꿀 수 있으며 백신 배송 등 준비가 필요해 원하는 날짜 2일 전에는 조정해야 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잔여 백신을 예약해 2차 접종을 하면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이후부터 가능하다.

③10월 신규 접종자부턴 화이자 3주·모더나 4주로 예약

아울러 10월부터 신규로 백신을 1차 접종하는 미접종자 중 예약자와 12~17세, 임신부 등은 mRNA 백신 접종 간격이 처음부터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로 허가 사항에 따라 설정된다.

현재 1차 접종자 가운데 접종 기간 안에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99.4%다. 추진단은 아직 간격 내 접종하지 못한 경우 일정을 문자 메시지 등으로 개별 안내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2차 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9~10월 mRNA 백신 공급 규모와 의료기관 접종 여건, 인플루엔자 접종 일정 등을 고려했다.

미접종자 모더나 예약…AZ·얀센 접종 기회도 넓힌다


아직 건강상 이유 등으로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미접종자에 대해선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예약자들은 10월1일부터 16일까지 위탁의료기관(건강보험 미가입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수급 상황에 따라 화이자로 변경 가능)한다.

mRNA 백신이 아닌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30세 이상이면 1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동시에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선 예약자가 없어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얀센 백신은 50세 이상 접종이 기본이다. 다만 30세 이상 중 조기 접종 완료가 필요하거나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 중 희망자는 보건소에 문의하면 지역별 지정 접종 기관에서 즉시 얀센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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