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11월 1주 2차접종자, 6주→5주 1주 단축
11월 2주 2차접종자 4주…10월 1차 접종자 3·4주
31일 서울의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사용한 화이자 바이알을 들고 있다. 2021.8.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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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신속한 2차 접종 시행을 위해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11일, 즉 10월 2주(11~17일)부터 2차접종이 예약돼 있는 이들부터 일괄 조정 대상자가 된다. 10월 2주(10월 11일~11월 7일) 예정자는 접종간격이 6주에서 5주로, 11월 2주(11월 8일~11월 14일) 예정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1주와 2주 단축 적용한다.
추진단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성인 80%, 고령층 90% 접종완료를 목표로 mRNA 백신의 9·10월 공급규모와 의료기관 접종여건, 인플루엔자 접종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 앞서 모더나 백신 수급의 차질로 8월 16일부터 mRNA 백신 2차 접종자의 접종간격은 6주로 조정 적용된 바 있다.
따라서 추진단은 10월 2주(11~17일) 이후 2차 접종 예정자부터 일괄 조정한다. 10월 2주~11월 1주(10월 11일~11월 7일)에 2차 접종이 예정된 909만명(10월 2주 127만명, 3주 305만명, 4주 320만명, 11월 1주 157만명)은 접종간격을 6주에서 5주로 1주 단축하고, 11월 2주(11월 8일~14일) 예정자 163만명은 6주에서 4주로 2주 단축해 적용한다.
이에 따라 10월 2주에 2차 접종 예정자는 10월 1주에, 10월 3주와 4주 예정자는 10월 2주에, 11월 1주와 2주 예정자는 10월 4주에 2차접종을 한다. 10월 1주(4~10일) 2차접종 예정자(216만명)는 그대로 10월 1주에 맞는다.
다만 조정된 일정에 접종기관이 휴진하거나 예약가능인원이 초과한 경우, 익일로 자동 연기된다. 10월 11일(대체공휴일) 접종자는 10월 8일로 변경된다.
일괄 조정된 2차접종 일정은 28일에 대상자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자동 반영된다. 개인 사정에 따라 일괄 조정된 일시에 접종이 곤란할 경우,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변경 가능하다.
추진단은 "예약일 변경은 일괄 조정된 날짜 이후로만 가능하며, 백신 배송 및 의료기관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일 기준 2일 전까지만 조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잔여백신을 활용할 경우 식약처 허가사항(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에 준해 접종간격을 단축해 2차 접종할 수 있다.
10월부터 신규로 1차접종을 받는 대상자는 백신 허가사항인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에 따라 2차접종 예약일이 적용된다. 미접종자 중 mRNA 백신 접종 예약을 한 이들이나 4분기 접종 대상자로 포함된 소아청소년(12~17세), 임신부 등이 해당한다.
추진단은 접종간격 내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2차접종 일정을 문자 등으로 추가 개별 안내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2차접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접종기간 내 2차접종을 한 비율은 대상자의 99.4%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10월 말까지 미접종자를 제외한 18세 이상 성인의 2차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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