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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과 3살 아이들 둔 남편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습니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1차 접종 후 하루아침에 제 남편과 두 아이의 아빠를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자신을 주부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에 따르면 남편 B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후 다음 날부터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증세를 호소했다. 이에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은 원인불명의 폐렴 및 폐부종 소견을 냈다고.
이후 B씨는 접종 8일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지난 12일 심인성 쇼크로 사망했다.
A씨는 막막함을 토로하며 “하루아침에 저는 남편을 8살, 3살 아이들은 아빠를 잃었다”면서 “저희 남편은 평상시 기저질환도 없었고 비흡연자이며 지극히 건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아이들은 ‘아빠가 왜 이렇게 차갑냐’고 물었다”며 “슬퍼할 겨를도 없다. 주부인 저는 혼자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떻게 밥벌이를 해야 할지가 가장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A씨는 “남편 죽음의 원인을 명백히 밝히고자 부검을 의뢰한 상태고, 두 달을 기다려야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이 결과를 가지고 남편의 죽음과 화이자 백신의 인과관계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너무나 적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A씨는 “우리 가족이 겪은 이 일은 누구에게나 어떤 가정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참담한 일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부디 접종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관한 정확한 대책과 구체적인 매뉴얼을 구성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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