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순항…10번째 '쇼미더머니' 시작
드라마 '오징어게임'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9월 마지막 주에도 '오징어 게임'의 뜨거운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66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게임에서 적자생존의 요소를 극대화, 사회 구조를 적나라하게 반영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이정재와 박해수 등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황동혁 감독 등의 인터뷰도 예정된 만큼 열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기만큼 구설도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에 차린 홍보 공간이 방역 문제로 조기에 폐쇄됐고, 극 중 등장한 휴대전화 번호가 실존하는 것이어서 해당 번호 주인이 피해를 본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심지어 계좌번호까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나는)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었다"고 해명하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피해를 본 휴대전화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고 밝히는 등 정치권에서도 회자하고 있다.
신사와 아가씨 |
먼저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가 '오케이 광자매' 후속으로 지난 25일 스타트를 끊었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을 이 드라마는 '미우나 고우나'부터 '천만번 사랑해', '내 사랑 내 곁에', '오자룡이 간다', '장미빛 연인들', '불어라 미풍아', '하나뿐인 내편' 등을 쓴 김사경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 작가의 직전 작품인 '하나뿐인 내편'은 시청률이 50%에 육박한 바 있다.
바통을 넘겨준 '오케이 광자매'가 초반부터 살인사건 미스터리로 몰아치고 붕괴한 가족과 출생의 비밀을 그렸다면, '신사와 아가씨'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인물과 희로애락을 그리는 가족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은 첫 회 22.7%, 2회에서 26.7%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쇼미더머니 |
엠넷에서는 국내 최장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열 번째 시즌을 다음 달 1일 밤 11시 선보인다.
앞서 공개된 프로듀서 명단에는 개코, 그레이, 송민호, 슬롬, 염따, 자이언티, 코드 쿤스트, 토일(TOIL) 등이 이름을 올려 기대를 높였다.
엠넷은 첫 방송 전 토크쇼 '쇼미더머니 더 히스토리'와 힙합 메디컬 시트콤 '이머전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시즌10을 맞을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 상황이다.
2012년 선보인 시즌1부터 지난해 방송된 시즌9까지 많은 시즌을 거쳐오면서 많은 힙합 스타가 등장했고, 국내 힙합 무대의 분위기와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다.
또 신곡이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탄생할 때마다 음원 차트를 싹쓸이할 때도, 가끔은 기대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매번 새 시즌이 시작할 때면 힙합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다시 화제몰이에 성공한 엠넷이 열 번째 '쇼미더머니'로 쌍끌이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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