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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국민의힘 3차 TV 토론…공방 속 '대장동 의혹'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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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어젯밤(26일) 3번째 TV 토론을 가졌습니다. 상대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며 각자의 강점을 강조했는데,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이 되려면 공부가 더 필요하겠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견제구를 던진 홍준표 후보.

검찰총장 시절 자산관리업체 화천대유에 대해 보고 받은 적 없냐고 윤 후보를 쏘아붙였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화천대유 사건이 이렇게 심하게 된 지가 오래됐는데 총장 계실 때 범죄정보과를 통해서 첩보 받지 않았습니까? (전혀 받지를 못 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찬성 입장을 밝힌 윤석열 후보는 자신에게 공약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유승민 후보를 상대로 정책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부가세 인상은) 저소득 자영업자에게는 체감, 부담이 가장 크고 역진적인 세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병 주고 약 준다고 할 수가 있는데.]

유승민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5년을 구형했던 그것이 지금도 나는 잘했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탄핵과 관련해) 어느 홍준표 후보가 진짜 홍준표입니까?]

서로의 공약에 대해서는 공방을 벌인 후보들이었지만,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지사는 유능하고 공정하다는 탈을 쓰고 있습니다만, 이 탈을 벗겨 내기 위해서는 (시장·지사) 재임 시절의 모든 개발사업에 대해서 전수 조사하고.]

최재형 후보는 권력이 사유화될 때 화천대유와 같은 사례가 발생한다고 비판했고, 황교안 후보는 민간 특혜 방지를 위한 이른바 '이재명 방지법' 제정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하태경, 안상수 후보는 대장동 의혹의 몸통은 따로 있다며 이재명 지사를 직격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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