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野주자들, 대장동게이트 특검 촉구…'곽상도 제명' 목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0억 퇴직금 납득 불가"…대선 악재 부담에 꼬리자르기 나서나

선거 불똥 튈라 촉각…尹측 "곽상도 캠프설은 거짓" 해명

연합뉴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26일 자당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을 둘러싼 '대가성 의혹'에 관해서도 일각에선 '읍참마속'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본인 스스로 탈당하거나, 당 지도부가 나서 즉각 제명, 출당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총공세를 벌여왔던 국민의힘 주자들로서는 향후 대선 판도에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 셈이다.

윤석열캠프는 26일 이상일 공보실장 명의 논평을 통해 "국민 상식으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들이 하나둘씩 확인되고 있다"라며 "(특검을 도입해) 대장동 개발의 모든 과정과 자금흐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 아들과 관련해 "화천대유는 합법적 지급이라고 주장한다고 하나, 일반통념이나 상식에 비추어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이 문제도 대장동의 다른 모든 의혹과 함께 특검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캠프는 오후 기자단 알림을 통해 "일부 유튜브 운영자가 곽상도 의원이 윤석열 국민캠프 소속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거짓 주장을 하는 분들은 틀린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은 오전 SNS에서 "대장동 비리는 점점 점입가경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이재명 시장을 물고, 이재명 시장은 살기 위해 우리측 인사들 연루를 폭로하고"라며 곽 의원 아들 건을 에둘러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조속히 특검에 합의해 국민적 분노를 가라앉혀야 한다"라며 "특검이 아니고는 진상을 밝히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캠프 논평을 통해서는 "곽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일 당시 아들이 화천대유에 취직한 것 역시 시인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당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우리 당 국회의원의 가족이 연루된 사안에 대해 결단하라"라고 요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특검 도입의 시급성을 주장하는 한편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당당해야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지사의 불법과 비리 의혹을 응징할 수 있다"라며 곽 의원 거취와 관련 당 지도부에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시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도덕적인 하자로 인해서 국민이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국민의힘도 대장동 게이트에 조금이라도 연루된 사람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출당, 제명 및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6년 근무한 30대 초반 대리급 직원 퇴직금이 50억 원이면 쉽게 납득하기 힘든 금액이 분명하다"라면서 "만에 하나 대장동 사건과 관련하여 우리 안에도 떳떳지 못한 인사들이 있다면 당 혁신 차원에서 읍참마속도 각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자신의 SNS에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권력 카르텔, 끝까지 뿌리 뽑아야'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곽 의원 아들 건 등을 거론하며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minar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