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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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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콜드플레이 손잡고 '마이 유니버스'로 아이튠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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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선콘서트 첫 무대도 BTS

숭례문 배경 '퍼미션 투 댄스' 공연

중앙일보

특사 활동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이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작업을 함께한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재회했다. 사진은 BTS와 콜드플레이가 23일 공식 SNS 계정에 게시한 기념촬영 사진. 크리스 마틴(보컬),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 등 콜드플레이 멤버가 개량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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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과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각국 아이튠즈 차트 정상에 올랐다.

24일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는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스페인, 호주, 브라질 등에서 아이튠즈 톱 송(Top Song)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록 발라드풍의 노래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함께 작사·작곡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로, 영어 가사와 함께 '너는 내 별이자 나의 우주니까/지금 이 시련도 결국엔 잠시니까/너는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밝게만 빛나줘' 등의 우리말 가사가 나온다. 협업을 위해 콜드 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앞서 4월 한국을 다녀갔다. 이 곡은 콜드플레이가 10월 발매하는 정규앨범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또 BTS 정국이 발표한 솔로 2곡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0위권 안에 10주 연속 동시 랭크되며 기세를 올렸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021년 9월 25일자)에 따르면, 정국의 '시차'(My Time)와 '유포리아'(Euphoria)가 각각 이 차트 7위와 8위에 올라 있다.

한편 BTS는 26일 열린 자선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기후변화, 빈곤, 코로나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관해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대륙별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로 사회자들이 인사말을 나누는 형식으로 이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 진행자인 방송인 스콧 에번스는 "지금 세계에서 이보다 인기 있는 그룹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BTS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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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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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웰컴 투 서울, 코리아"를 외치며 숭례문의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사전녹화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공연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조명으로 빛나는 숭례문을 배경으로 40명의 댄서가 합류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즐겁다', '춤추다', '평화'라는 뜻의 국제수화를 활용하며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BTS 측은 "무대 세트는 숭례문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원형으로 제작됐고, 무대 구조와 바닥 디자인 등에도 한국 전통 문양이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이날 24시간 생중계에서는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활동가, 지도자들이 뉴욕, 파리, 두바이, 런던, 로스앤젤레스, 라고스,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등 대륙별 주요 도시의 상징적 장소에 마련된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이어갔다. 파리 샹드마르스 광장에서는 엘튼 존과 에드 시런,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는 콜드플레이, 빌리 아일리시, 제니퍼 로페즈 등이 나섰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27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ABC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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