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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스가 유엔총회 연설 맹비난…"본색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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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3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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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유엔총회 연설을 두고 "정치가로서 초보적인 품격과 자질에 의문"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리병덕 일본연구소 연구원은 26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문제의 성격과 본질을 와전해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본색을 다시금 드러내놓은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스가가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핵, 미사일, 납치 문제 해결이라는 허황한 광고판을 유엔 무대에까지 들고 간 것을 보면 한 나라의 수상은 고사하고 보통정치가로서의 초보적 품격과 자질에 의문이 갈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습과 파벌, 재력을 바탕으로 한 일개 정치가의 권력에 아부 추종하여 일가견과 똑바른 정책이 없이 좌왕우왕하다가 쓰디쓴 참패를 당하고 수상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 현재 스가의 불우한 처지"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리 연구원은 "우리는 앞으로도 아베나 스가는 물론 일본에서 다음기 수상으로 누가되든 선임자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답습하려는 정치가들과는 아예 상종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화상 연설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우리나라(일본)와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관련해 "납치 피해자 가족이 고령화로 일각의 여유도 없다"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다.

[이투데이/문선영 기자(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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