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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스라이팅 논란’ 김정현, “나는 많이 모자란 사람…”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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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김정현이 ‘가스라이팅’ 논란 5개월 만에 직접 심경을 밝혔다.

25일 김정현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김정현은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다. 그동안 저를 위해 애써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 용기를 냈다”며 입장을 전하기에 앞서 조심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그는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하다. 저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다. 그런 저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저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이 글은 저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연기자이다.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게 되었다. 따뜻한 인상에 감명을 받았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 소속사 이적 사실을 밝혔다.

또한 김정현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을 앞으로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 넘어지지 않고,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금 일어나 걸어가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 4월 과거 연인 사이였던 배우 서예지의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으며 지난 24일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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