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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첫우승이 목전인 성유진, "무관이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 후회 없이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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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유진이 샷을 한 후 만족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안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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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안산 = 이주상기자] 성우진이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에 다가섰다.

25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613야드)에서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800만원) 2라운드가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성유진은 이날 한 개의 보기를 기록했지만 무려 8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에 이름을 열렸다. 2위 김지현과는 2타차이다.

성유진은 초반에 승기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 3, 4, 7, 8홀에서 일찌감치 버디를 기록하며 점수를 벌렸다.

성유진은 투어 3년 차로 2018년에 점프투어에서 우승을 한 적은 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성유진은 “퍼트 위주로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하반기가 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연습을 많이 못했다. 연습할 때 기존에 샷과 퍼트 연습을 5:5로 했다면 지금은 2:8 정도로 퍼트 연습량을 늘렸다”라고 1위의 비결을 전했다.

다음은 성유진과의 일문일답이다.

- 섬 지역이어서 바람의 영향을 생각했을 텐데.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지 않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 중간에 한차례 보기가 있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하고 경기했다.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바로 ‘버디를 잡아버리자’라는 생각으로 샷을 더 신경 써서 했다.

- 2라운드에서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은?

둘 다 퍼트다. 대체로 퍼트가 잘됐지만 작은 실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 최종 라운드 전략은?

아이언 샷은 2단 그린이 많기 때문에 구역을 잘 나눠서 떨어뜨릴 예정이다.

- 우승이 가까워졌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무관 선수이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 평소와 똑같이 후회 없이 치고 싶다.

- 최종 라운드에서 이승엽과 경기를 하게 됐다.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한 분야에 탑을 찍은 분이기 때문에 마인드 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다. 골프 실력도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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