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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문 대통령, BTS 춤 따라하며 "이렇게 맞나요?"…미국방송 함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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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A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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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미국 방송에 출연해 UN 총회에 함께 오르게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제(24일) 미국 ABC뉴스는 문 대통령과 BTS와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BTS의 UN 연설에 대해 "BTS가 청년층을 대표하고 널리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해서 젊은이들의 공감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이나 내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BTS 멤버 정국은 "UN에서 연설과 퍼포먼스를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 받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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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ABC뉴스 캡처〉


문 대통령은 인터뷰 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안무를 따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곡의 안무는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국제수화로 구성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안무를 따라하자 BTS 멤버들은 웃으며 함께 추기도 했습니다.

앞서 BTS는 특별 연설을 마친 뒤 UN 본부를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구나 허락 없이 마음껏 춤출 수 있다'는 뜻의 이 곡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퍼미션 투 댄스'는 노래도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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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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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에서는 코로나 19와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BTS는 "저희도 기후변화가 위기란 것을 인지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것이 변화 단계가 아니라 위기 단계라는 것을 많은 사람이 인지하는 게 첫 번째"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빈곤국과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해 백신 형평성을 보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BTS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고 상황이 좋아져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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