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영현, 주니어그랑프리 최종 4위…3위와 1.05점 차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차영현 [ISU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차영현(화정고)이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4위 자리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차영현은 2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08점, 예술점수(PCS) 64.92점, 총점 124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7.33점을 합해 최종 총점 191.33점을 기록해 17명의 출전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3위 미국의 매슈 닐슨(192.38점)과는 불과 1.05점 차이로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더블 악셀을 잘 수행했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69점이 깎였다.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소화한 차영현은 더블 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에서 착지 감점 요소인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3, 체인지 풋 싯스핀은 레벨 4를 받았다.

차영현은 후반부에서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점프를 차례대로 수행한 뒤 스텝시퀀스와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로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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