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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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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승리호로 한류 수출 ‘훨훨’…지식재산권 8.5억달러 ‘최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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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와 팬데믹 종식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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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은 상반기 지재권 무역수지(잠정)가 반기 기준 가장 많은 8억5천만달러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유형별로 보면 저작권이 역대 최대인 19억6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 저작권(16억7천만달러), 문화예술저작권(3억달러)이 모두 반기 기준 최대 흑자다. 문화예술저작권 중 음악·영상 부문 흑자가 3억1천만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사 등의 음악·영상 저작권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급증한 덕분이다. 한은은 “방탄소년단이나 영화 승리호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영화 제작사의 한류 콘텐츠 수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산업재산권은 13억7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특허·실용신안권이 9억4천만달러, 상표·프랜차이즈권이 4억8천만달러 적자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억9천만달러)이 흑자를 냈다. 자동차·트레일러(6억8천만달러), 전기전자제품(5억5천만달러)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1억9천만달러)은 적자를 냈다. 거래 상대국별로는 중국(11억4천만달러), 베트남(9억7천만달러) 등에서 흑자를 보였다. 미국과 거래에서는 14억7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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