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사진|스타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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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유엔 총회 행사 참석에 삐딱한 시선을 보낸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지난 22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저희는 스피커다. 인터뷰할 때도 유엔 총회 같은 걸 해도 사람들이 보는 시청률 같은 게 한정되어 있는데 저희가 참석함으로써 뷰(View)가 늘어난 것에 대해 굉장히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유엔 총회 행사 참석에 대해 언급했다.
또 슈가는 “사람들이 처음에 ‘방탄소년단 너희가 가수인데 너희가 가서 뭘 하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도 다 알고 그 역할로 온 거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홍보도 할 겸 알리기 위해 온 거다. 너무 색안경 끼고 안 보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모두 “많이들 보셨으면 저희의 역할을 다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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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연단에 올라 약 7분간 한국어로 연설을 했다. 이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세대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연설에 이어 회의장 등 유엔총회 곳곳을 누비며 경쾌한 매력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를 펼치며 활약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활용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저희가 아니라 UN이 초청한 것”이라며 “UN이 각각의 의미를 두고 초청한 것이니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대로, BTS는 BTS대로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과 문화의 힘이 이렇게 커졌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일”이라고 말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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