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 김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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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 총회에서 연설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악플이 쏟아지자 멤버 슈가가 일침을 날렸다.
슈가는 지난 22일 V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탄소년단, 너네는 가수인데 거기 가서 뭘 하냐’ 이런 말씀이 많으시더라”고 악플을 언급하며 “저희는 다 알고, 그 역할을 하러 온 것”이라고 밝혔다.
슈가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관련해 홍보도 할 겸, 저희가 스피커가 돼서 많이 알리기 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색안경 끼고 안 보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도 BTS의 UN 총회 참석이 이번 주제에 맞춰 UN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3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UN 총회 주제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다. 어떻게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미래세대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미래세대 주제가 함께 있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팬데믹을 잘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래세대 대표인 BTS를 초청한 것”이라고 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총회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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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총회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했다. BTS의 UN 총회 연설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
BTS는 이날 특별연설에서 멤버 한 명씩 돌아가며 청년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BTS는 “지금 세대들은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며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고 했다.
이어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새롭게 시작된 세상에서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TS는 아울러 “저희 7명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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