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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접종률 세계에서 앞설 것… 野, 종전선언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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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접종률 세계에서 앞설 것… 野, 종전선언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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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확보 걱정할 단계는 지나…다른 나라 도울 여건 됐다” / 내달 2차 접종률 70% 돌파 예상…野 향해서는 ‘종전선언’ 이해 못한다 생각
유엔총회와 하와이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군 1호기로 귀국 중 기내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호놀룰루=연합뉴스

유엔총회와 하와이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군 1호기로 귀국 중 기내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호놀룰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는 부분은 이제 걱정할 단계는 지난 것 같다”며 “다음 달쯤 되면 아마 백신 접종률이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미(訪美)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초반에 들어온 시기가 좀 늦어서 초기 진행이 좀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베트남 공여로 알 수 있듯이 이제 우리(가) 충분히 (백신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중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달 중으로 100만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여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뉴스1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뉴스1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른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서는 “아마 다음 달 말쯤 되면 (2차까지의) 접종 완료율도 70%를 넘기게 될 것”이라며 “그때 되면 우리도 ‘위드 코로나’ 검토를 해야 하는데(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모든 방역(조치)을 다 풀어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해나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가시적인 계획을 다음 달에는 국민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유엔총회에서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서는 “국내 언론에 보도된 반응이라든지, 특히 야당의 반응을 보면 ‘종전선언에 대해 참 이해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이미 3자(남·북·미) 또는 4자(남·북·미·중)에 의한 종전선언을 추진한다고 합의가 됐다면서,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어 종전선언을 제안했고 이 또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여러 차례 말했던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항구적 평화체제)’ 중 첫 단추에 해당하며, 이는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다.

나아가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주도해서 이뤄지는 입법이 아니다”라며 “가짜뉴스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당정 간에 원론적 합의가 있었고, 충분히 검토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결국은 북한도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게 북한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 믿는다”며 “그게 우리 정부에서 이뤄질지, 다 못 끝내고 다음 정부로 이어져야 될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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