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BTS. 〈사진=UN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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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총회 연설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BTS를 특별사절로 임명하고 이번 뉴욕행에 동행했습니다. BTS는 특별연설을 통해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BTS의 인기를 활용한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박 수석은 "이번 UN 총회 주제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다. 어떻게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미래세대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미래세대 주제가 함께 있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팬데믹을 잘 극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래세대 대표인 BTS를 초청한 것이다. 저희가 아니라 UN이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말 있는 건 있는 대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 전 세계 UN 회원국의 정상국가를 대표해서 대한민국 문 대통령이 유일하게 대표연설자로 초청받은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UN이 각각의 의미를 두고 초청한 것이니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대로, BTS는 BTS대로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과 문화의 힘이 이렇게 커졌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일인데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BTS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 설레는 일이다. 대한민국 전체가 태극기 휘날리듯 평가를 받는 일이라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UN에서 '퍼미션 투 댄스' 공연 중인 BTS. 〈영상=UN 유튜브〉 |
문 대통령도 연설 직후 UN과의 'SDG 모멘트' 인터뷰에서 BTS를 특사로 임명한 이유에 대해서 밝힌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BTS는 최고의 아티스트로,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미래세대,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그들이 보다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특사로 임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TS가 특별 연설이 끝난 후 유엔 본부를 배경으로 선보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400만 회가 넘어가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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