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눈이 부어 남양주 진접읍에 있는 한 내과를 찾은 중학생 A양에게 의료진이 실수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노진환 기자) |
잘못 접종했음을 인지한 병원 측은 A양과 보호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한 뒤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했다.
접종 이튿날 A양은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심각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해당 병원을 상대로 오접종 경위를 파악하고 백신을 맞은 학생에 대해서도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현재 수험생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미성년자와 임산부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에서도 초등학생에게 화이자 백신을 실수로 접종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초등학생인 B(12)군은 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송천동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찾았는데, 의료진은 같은 시간대에 백신을 맞기로 한 19세 접종대기자를 B군으로 착각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병원 측은 B군이 백신을 접종하기까지 어떠한 확인 절차도 하지 않았고, 뒤늦게 B군이 초등학생임을 알고 보호자 측에 “또래보다 덩치가 커 오해를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는 27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17세 청소년과 임산부를 포함한 4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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