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개량한복' 검색어 급상승
BTS 평소 활동 때도 개량한복 입어 화제
누리꾼들 "한복 홍보 감사...방탄의 선한 영향력"
특사 활동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이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작업을 함께한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재회했다. 사진은 BTS와 콜드플레이가 23일 공식 SNS 계정에 게시한 기념촬영 사진. BTS 일곱 멤버와 크리스 마틴(보컬),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 등 콜드플레이 네 멤버는 개량한복을 입고 있다. BTS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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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실시간 검색순위에 '개량한복'이 갑자기 2위로 뛰어오르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추석 연휴를 마친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한 이날 뒤늦게 개량한복이 큰 관심을 불러 모은 데는 세계적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신곡 협업 중인 방탄소년단(BTS) 때문이었다.
BTS와 콜드플레이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함께 찍은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사진 속에는 BTS 멤버 7명과 콜드플레이 멤버 4명이 함께 어우러져 포즈를 취했는데, 특히 크리스 마틴(보컬)과 가이 베리먼(베이스) 등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개량한복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개량한복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콜드플레이를 만나기에 앞서 BTS가 선물로 준비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BTS 멤버 중 정국과 지민 등이 평소 활동 중에 가끔 개량한복을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 7월 일본에서 열리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투어 콘서트 일정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때 정국은 개량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주문이 몰려 공식 온라인 쇼핑몰의 서버가 다운되고,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019년 방탄소년단 정국이 일본 공연을 위해 출국하는 모습. 생활한복을 입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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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BTS, 한복 홍보해줘 고마워"
콜드플레이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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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도 2019년 활동하기 편한 개량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크게 주목받자, 한복을 제작한 업체에 주문이 폭주했다. 또 BTS가 지난해 9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팰런쇼)에 출연했을 때는 경복궁에서 인기곡 '아이돌'(IDOL)을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영상 촬영 당시 지민이 착용한 개량한복 정장도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정국이 한복 깔별로 구입해서 열심히 입고 다니고 여기저기 선물도 하고 ㅋㅋ 한복 홍보해줘서 고마워"(bell****), "정국이가 입어서 국내외 유명해진 브랜드 이젠 콜플까지 입었네. 정국이 영향력은 어마어마해"(qo90****), "개량한복이 너무 멋있다. ㅎㅎ 역시 방탄의 선한 영향력"(dong****), "어머 콜드플레이가 개량한복을"(forg****)이라며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린 BTS를 칭찬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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