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이 유니버스' 발매…팝 음악계 '슈퍼그룹' 의기투합 주목
뉴욕에서 재회한 BTS와 콜드플레이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특사 활동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이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작업을 함께한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재회했다.
BTS와 콜드플레이는 23일 공식 SNS 계정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BTS 일곱 멤버와 크리스 마틴(보컬),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 등 콜드플레이 네 멤버는 서로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친근하게 포즈를 취했다.
특히 크리스 마틴과 가이 베리먼 등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개량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개량한복은 BTS 측에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BTS와 콜드플레이는 한국시간 오는 24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0시) 합작 싱글 '마이 유니버스'를 발매한다.
크리스 마틴은 지난 4월 내한해 BTS와 작업했다. 마틴과 BTS 멤버들이 당시 하이브 사옥에서 함께 '마이 유니버스'를 부르는 영상이 최근 양 팀의 틱톡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팝 음악계를 휩쓰는 두 '슈퍼그룹' BTS와 콜드플레이의 협업은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싱글 CD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팬들의 호응도 폭발적이다.
스웨덴 출신의 히트 프로듀서 맥스 마틴이 '마이 유니버스'를 프로듀싱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맥스 마틴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과 작업하며 세계적 히트곡을 숱하게 만들어낸 프로듀서다.
콜드플레이 측 음반사인 워너뮤직그룹 SNS에 따르면 24일 '마이 유니버스' 음원과 가사 비디오가 공개되고 26일에는 '인사이드 마이 유니버스'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가 선을 보인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과 대화하는 BTS |
한편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뉴욕에서 유엔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행사 연설 및 퍼포먼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방문,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유엔 총회장과 유엔본부 앞 잔디광장 등을 누비며 펼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는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23일 오전 현재 1천4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높은 조회 수를 올렸다.
이들이 SDG 모멘트 연설에서 착용한 '업사이클링' 수트도 화제가 됐다.
BTS는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RD)의 수트를 착용했는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연설한 만큼 한국 브랜드 가운데 지속가능성 가치를 고려해 의상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