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소통수석 인터뷰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오는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한 남북정상회담 성사여부에 대해 23일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에 직접 와서 축하할 가능성을 베제할 수 없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지난 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북한의 국가올림픽 위원회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IOC의 결정에 따라 베이징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으려던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박 수석은 IOC의 결정과 대한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부정적 기류의 보도가 있는가 하면 중국이 정치적으로 역할을 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고 기대하는 보도도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전날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제안한 것이 북한의 비핵화에 이른 단계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종전선언은 정치적이고 상징적 행위 이런 것들이 여건만 되면 큰 징검다리 될 수 있다”며 “여러 계기에 북한도 그런 것(종전선언)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 했다. 북미 대화 잘 이뤄져서 북한 테이블에 나오면 언제든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종전선언은 북한이 비핵화로 이를 수 있게 하는 신뢰 구축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남북간 대화채널이 가동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알고 있는 것은 없다”고 전제한 뒤 “군 통신선 복원이 되는 등 어느날 갑자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보안이 중시 되기 때문”이라며 “전쟁시에도 대화채널은 열려있다. 일반론을 말하면, 결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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