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40만 회분이 지난달 15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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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J&J)사가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자사의 얀센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시 예방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등은 얀센 백신 1차 접종 뒤 56일 후 2차를 맞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4%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존슨앤존스의 연구에 따르면 항체 수준도 2개월 뒤 4~6배, 6개월 뒤 맞으면 1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접종은 코로나19 중증 예방에 100% 효과가 나타났다고 알려졌다.
또 미국 내 39만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1회 접종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81%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델타 변이가 확산했던 지난 6~7월 얀센 백신 예방 효과는 78~79%였다.
J&J 연구개발 책임자 마타이 마멘 박사는 "얀센 백신의 추가 접종은 항체 반응을 더욱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얀센 백신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받았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주도로 지난 3월부터 5개월 동안 면역 체계에 손상이 없는 미국 성인 368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는 모더나 백신(93%)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화이자(88%), 얀센(71%) 순이었다.
존슨앤존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럽의약품청(EMA) 등과 얀센 백신 부스터샷 승인을 받기 위해 논의 중이다.
국내 백신 1차 접종자가 70%를 돌파한 가운데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1만5418명이다. 전날 0시 기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218만500명으로 인구 대비 43.2%,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50.2%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031만9660명(교차접종 158만5896명 포함), 화이자 943만4910명, 모더나 101만526명이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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