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주춤한 강진성에게 건네는 사령탑의 조언 "잘했던 장점을 기억해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NC 강진성.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잠실=남서영기자]NC 강진성(22)이 주춤하고 있다.

강진성은 지난해 처음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으로 맹활약하며 2012년 NC에 입단한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장타율 0.463, 출루율은 0.351에 달해 팀 타자들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5홈런 30타점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19 2타점에 그치며 타격 침체에 빠졌다. 장타율 0.376, 출루율은 0.348로 떨어지며 전반적인 타격 성적이 모두 하락했다. 실책 또한 11개를 저지르며 지난해 4개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런 강진성에게 NC 이동욱 감독은 휴식 시간을 줬다. 강진성은 2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를 앞둔 이동욱 감독은 “타격이 조금 쳐져 있는 상황이라 쉬게 하면서 다시 보완하려고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잠시 강진성과 대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자기가 잘했던 장점을 잊은 것 같았다. 다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장점까지 가려지고 있다.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했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동욱 감독은 “아무래도 올해가 (강)진성이는 풀타임 2년째니까. 조금 복잡해질 수는 있다. 무엇을 잘하는 선수인지, 본인이 어떤 선수인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다. 타격 메커니즘은 타격 코치와 이야기를 해보면 된다. 구체적인 것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다시 방향성을 재고할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더 잘하고 싶은 게 선수들 마음이다. 4할 타자가 안 나오는 것은 4할을 칠 수 없어서다. 기록은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지만, 4할을 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안 나오는 것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2년차 징크스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앞으로 진성이가 좋은 쪽으로 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