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유명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랑 받은 캐릭터 스탠포드 블라치를 연기한 배우이자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의 실제 절친인 배우 윌리 가슨이 사망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21(현지시간) 전했다. 향년 57세.
"윌리 가슨은 스크린에서 헌신적인 친구이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밝은 빛으로 살아왔다"라고 HBO 맥스 대변인은 뉴욕포스트에 밝혔다. "그는 HBO 판테온에서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 중 하나를 만들었고 거의 25년 동안 우리 가족의 일원이었다. 우리는 그의 가족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라고 추모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출신의 가슨은 암 투병 중에 사망했으며 가족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2009년에 입양된 고인의 아들 나텐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해 "아빠 너무 사랑한다. 이제 당신이 평화로워질 수 있어서 기쁘다"란 글을 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 "전 당신이 저와 함께 모든 모험을 나눌 수 있었기에 매우 기쁘다. 그리고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당신은 항상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터프하고, 재미있고, 똑똑한 사람이었다. 당신이 나와 사랑을 나눠서 기쁘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는 절절한 애도의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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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보다 더 뛰어난 TV 파트너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스탠포드의 남편 앤서니 마렌티노 역을 맡았던 배우 마리오 칸톤은 자신의 SNS를 전했다. 그는 가슨의 사망에 대해 "난 망연자실하고 슬픔에 사로잡혀 있다. 당신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 편히 쉬길…사랑한다"란 메시지를 띄웠다.
가슨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마지막 글은 친절과 사랑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서로 친절하게 대해라……항상. 모두에게 사랑를 전해라"고 트위터를 통해 썼다.
가슨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히트한 HBO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 브래드쇼의 게이 친구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HBO Max에서 제작 중인 리바이벌 쇼인 'And Just Like That'의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윌리 가슨, 마리오 칸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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