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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백신 맞았다" 유엔 연설에 유니세프 "중요한 메시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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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아미도 백신 맞았다" 해시태그 공유하며 접종 독려

연합뉴스

유엔 총회장에 선 BTS
(서울=연합뉴스)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각국 정상들이 연설하는 유엔 총회장을 누비며 유쾌한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다. BTS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BTS가 지난 7월 발표한 '퍼미션 투 댄스'는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와 팬데믹 종식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곡이다. 2021.9.21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니세프는 공식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21일 게재했다.

BTS는 전날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연설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는 해시태그(#)로 'ARMYvaccinatedtoo'(아미도 백신 접종을 했다)라는 문구를 단 게시물이 수만 건 올라왔다.

전 세계 '아미'들은 자신의 접종 증명서를 캡처한 '인증샷'을 잇따라 게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BTS가 연설에서 강조한 '웰컴 제너레이션'(welcome generation) 관련 글도 쏟아졌다.

BTS가 청년세대를 변화에 겁먹지 않고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고 지칭한 데 호응한 것이다.

아미는 K팝 아티스트 팬덤 가운데서도 가장 끈끈하고 충성도 높은 '팬심'으로 유명하다.

BTS가 공식 석상이나 앨범, 온라인 등을 통해 전한 메시지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사례가 많았고 집단으로 기부와 캠페인 등을 전개하기도 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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