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회계연도부터 연간 12만5000명으로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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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새로운 회게연도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미국에 들어오는 난민의 수를 기존 연간 6만2500명에서 12만5000명까지 두 배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에서 국토안전부, 의회와 협의해 난민 상한선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분쟁, 인도주의적 위기, 기후변화로 전 세계에 유례없는 수의 난민들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연간 상한선을 정했다. 미국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가장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재정착을 포함하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보호와 지속적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80년 난민법 시행 이래 최저치인 1만5000명으로 연간 난민 수를 제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하면서 트럼프의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수용 규모 확대는 이에 따른 조치다.
딕 더빈 민주당 상원의원은 “4월부터 나와 동료들이 지지해 온 목표”라며 “내년 회계연도에 12만5000명의 난민 수용 목표를 세운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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