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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살바도르 페레즈, 시즌 46호포...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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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살바도르 페레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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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홈런왕 경쟁이 치열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주전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31)가 홈런을 추가했다.

페레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소속팀 캔자스시티가 5-0으로 앞선 5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페레즈는 클리블랜드 투수 트리스톤 맥켄지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간 시속 135㎞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지난 17일 시애틀전 이후 4경기 만에 쏘아올린 아치다. 페레즈의 시즌 46호 홈런이다. MLB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종전 단독 선두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8일 미네소타전에서 46호 홈런을 치며 달아났지만, 페레즈가 사흘 만에 추격했다.

MLB 홈런왕 레이스는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독주 체제였다. 하지만 그가 후반기 주춤한 사이 게레로와 페레즈가 추격했다. 오타니는 11일 휴스턴전 이후 8경기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페레즈의 시즌 46호 홈런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70년 조니 벤치가 기록한 45개였다. 소속팀이 소화한 일정의 75% 이상 포수로 나선 선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페레즈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이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나흘 만에 경신했다.

페레즈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타점 부문도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재 115개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주전 1루수 호세 아브레유(113개)와 경합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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