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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승민 "홍준표 상승세는 민주당 · 젊은 층 일시적으로 몰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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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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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젊은 층 지지가 일시적으로 몰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20일) 대구 불로시장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제가 국민의힘 후보 중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에 비해 아직은 좀 뒤처진다는 걸 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 전 의원은 "제가 홍 후보나 윤 후보에 비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 두려운 상대"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고, 대구에서 정치한 여야 통틀어 유일한 후보"라며, "대구·경북이 저를 지지해 주시면 남은 한 달 반 동안 충분히 큰 변화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제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을 때 일부 보수단체 회원 등이 유 전 의원을 막아서며 난동을 부린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우리공화당 분들이고 대구·경북 전체 민심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구·경북에서 특히 연세 많으신 분들이 자신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마음을 풀어 드리고 진심으로 화해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한 보수 유튜버가 박정희 생가에서 자신에게 달려들었다가 고발된 것을 놓고는, "아마 그 화면을 보고 누군가 그분을 고발한 것 같다"라며, "어제 구미경찰서에서 연락이 왔길래 신원만 파악해두고 선처하시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사업을 처음 시작해 삼성그룹의 발원지 격인 대구의 삼성상회 터도 방문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 유권자를 향해, "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시면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서 내년 3월 9일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서 여러분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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